본문 바로가기

소소 일상/맛집 탐방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나도 가봤다 만다복 !

차이나타운 맛집 만다복 !

 

이번년도 초에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가 눈에 띄었던 중국집이 있었다. 여자친구말이 '저집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다른 중국집들처럼 크고 화려하지 않은데도 사람들이 항상 줄서서 기다린다'라는 말에 호기심이 자극되었다.

 

돌아와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포스팅의 거의 대부분이 오늘 소개할 만다복 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방문에는 만다복먼저 방문하기로하고 점심시간에 맞춰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다.

 

 

 

 

 

 

  한옥마을화 되어가고 있는 차이나타운

 

 

 

언제부터인가 전주에 있는 한옥마을은 한옥을 보러 간다기보다 마을에 있는 여러가지 볼거리 먹거리 때문에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마케팅일수도 있으나 그 본질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어느 장소를 가던지 그 곳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수 있다. 다른나라의 차이나타운과는 달리 인천 차이나타운의 경우 눈물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인 만다복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역사까지 논하면 너무 길어질것 같아 역사와 관련된 링크를 남긴다.

 

http://www.ichinatown.or.kr/introduction/history.asp

 

 

과거의 역사사실을 떠나 지금은 국가에서도 이곳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관광특화도시로 다시금 성장하고 있다. 차이나타운에는 동화마을도 있어서 온가족이 함께 둘러보기에 너무 좋은 곳 같다.

 

 

 

 

 

 

 

 

 

  만다복의 내외부 모습

 

 

그때 만났던 만다복의 모습처럼 오늘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아무래도 만다복 본점이기에 인기가 더 있는것 같았다. 우리도 줄을 섰을때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본건데 줄은 길으나 입장하는 시간까지는 30분도 채 안걸리는듯 했다.   잠시뒤 내부의 모습을 소개할텐데 2층으로 구성된 만다복은 회전율이 매우 좋은 식당이라 생각들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방송프로그램인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부터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검정색의 춘장 짜장이 아니라 하얀짜장, 백년짜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짜장면의 색이 검정이냐 하얀이냐의 차이를 벗어나 MSG가 들어갔느나 아니냐의 차이도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익숙한것을 벗어나 새로운 맛을 찾는 사람들이 오기도 하고 MSG가 들어가 있지 않은 담백한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몰려 이렇게 줄이 길어진것 같다.

 

 

 

우리는 종업원의 안내로 1층에 안쪽 자리에 앉았다. 안쪽자리에 앉아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과 1층의 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뭔가 중국 무술영화에서만 볼법한 인테리어로 구성되어 있는 만다복은 식전 볼거리 요소도 충족시켜줬다.

 

테이블에 앉으면 종이에 백년짜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사진으로 담아봤다. 사진에 있는 내용이기에 내용은 생략하겠다.

 

 

 

 

 

 

 

 

 

 

 

  본격적인 탐구

 

 

 

먼저 메뉴부터

 

메뉴판을 열자마자 보이는 두개의 메뉴는 아주 심플하게 다가왔다. 고추하얀간짜장과 옛날식하얀짬뽕. 우리가 시켜먹었던 두개의 메뉴다. 식사류쪽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메뉴들이 나와있는데 가격이나 메뉴들을 참고하길 바란다.

 

우리가 고추하얀간짜장과 옛날식하얀짬뽕을 시켰던 이유는 뭔가 메인메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고추하얀간짜장과 하얀짜장의 차이가 너무 궁금해 종업원을 불러 물어봤는데 차이난 일반짜장과 간짜장의 차이라고 알려주었다.

 

즉 우리가 시킨 고추하얀간짜장은 계란이 올라가고 간짜장처럼 별도의 소스가 따로 나온다는 것이다.

 

 

옛날식하얀짬뽕

 

만나자마자 일반짬뽕과는 다른 색감이라는걸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짬뽕안에 들어가는 해산물이나 면은 다를게 없었지만 차이는 바로 국물의 맛이다.

 

음식맛을 모르는 일반인으로써 하얀짬뽕의 맛은 칼국수 국물맛 같았다. 하지만 끝맛은 담백하고 깔끔했다. 칼국수처럼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게 아니라 북어국의 국물맛처럼 깔끔하게 끝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매니아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로 이 짬뽕을 좋아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고추하얀간짜장

 

역시 비벼도 일반 짜장면의 색인 검정색은 찾아보기 힘들다. 맛있게 비비고 한입 먹어본 결과 간짜장으로 시키기 참 잘했다 라는 생각을 했다. 간짜장에 들어있는 계란이 뭔가 입맛을 더 돋구게 하고 짜장소스와 잘 어우러져 더욱더 맛있었다.

 

그리고 간짜장소스와 같이 먹지 않고 면만 호로록 할 경우 너무 담백한 나머지 특별한 맛을 못 느낄수 있다.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먹었던 방법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최대한 소스를 잔뜩 묻혀서 먹거나 아니면 면을 좀 잘게 잘라서 소스와 함께 숟가락으로 먹는 방법이 있다. 일반 자장면처럼 달달하거나 그러한 특별한 맛은 없었다. 어쩌면 하얀고추간짜장은 특별한게 없는게 특별함이다.

 

그리고 한번쯤 경험해 보면 좋은 음식이라 생각들었다. 필자의 경우 초딩입맛이라 자주방문할거란 다짐은 하기 힘들었지만 평소에 먹던 MSG가 가득한 그 짜장면이 얼마나 자극적인 맛이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고추하얀간짜장과 옛날식하얀짬뽕중에 어느것이 더 괜찮았냐고 굳이 물어본다면 고추하얀간짜장에 한표를 주고 싶다.

 

메뉴판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듯이 굳이 백년짜장, 하얀짜장이 아니라 할지라도 평소에먹던 일반적인 짜장면과 짬뽕도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했으면 좋겠다. 필자가 사비로 직접 먹어봤던 경험을 토대로 맛과 식당에 대한 정리를 하자면 참 음식 잘하는 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여자친구도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이라고 소개되었던 삐까뻔쩍한 다른 중국집의 하얀짜장보다 만다복의 고추하얀간짜장은 훨씬 맛있었다고 말했다.

 

 

 

 

 

 

 

 

 

  마무리하며

 

 

 

인천 차이나타운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연재 포스팅 할 계획이다. 정말이지 맛있는 음식들도 참 많고 볼거리도 많다. 그리고 평소 서울 유명한 기념품 가게에서도 찾아보지 못할만한 이쁜 물건들도 많이 있다.

 

백년짜장, 하얀짜장을 찾아 만다복에 방문하고 더불어 차이나타운 이곳저곳을 다녀보길 권장한다. 분명 일상생활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롭고 아기자기한 선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