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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일상/일상 기록

데이비드 라샤펠 또다시 한국에 왔으면 !

데이비드 라샤펠 또다시 한국에 왔으면 !

 

 

 

 

지난 2016. 11. 19 ~ 2017. 4. 2까지 종로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있었던 데이비드 라샤펠 특별 사진전에 대해 포스팅 하려 한다.

 

이미 지난 전시회이긴 하지만 그날의 강렬한 문화충격을 블로그에 담고 싶었다.

 

관람료는 티몬에서 성인기준으로 주말 12000원 평일 1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처음 사진기를 들게 되었고 글을쓰며 사진을 자주 찍게 되었는데 언제부턴가 사진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같은 카메라인데도 구도와 조명 사진기의 미세한 조정의 차이로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사진.

 

전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한 사진작가 이다보니까 전시회 소식에 가슴까지 설레 였다.

 

 

 

 

표를 구매하고 안으로 들어가려고하니 잇었던 저 안내판의 내용들.

 

전시장 내에서는 촬영이 가능하나 DSLR은 불가하다는 아이러니한 정책들에 당황했지만 그래도 세계 최고이기에 인정.

 

그리고 데이비드 라샤펠에 대해서 잘 몰랐던 나는 '모든 사진이 CG가 아닌 실제로 찍은 사진' 이라는 말에 더욱더 설레였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하도 사진을 많이 찍으니 저런 정책들까지 나온것 같다.

 

 

 

 

총 4개의 층으로 구성된 이번 사진전은 아시아 최초 공개작품도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것 같다.

 

일부 전시관은 오직 누드와 수위가 높은 사진들로 구성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당연히 핸드폰 사진 촬영 불가했다.

 

그럼 지금부터 그 감동의 순간들을 만나보겠다.

 

 

 

 

  감동의 시작

 

 

 

 

모두 마음의 문을 열고 눈을 뜰 준비가 되어 있는지.

 

종합검색엔진에도 데이비드 라샤펠에 대한 정보들이 수두룩 하지만 그래도 전시회에서 설명해주는 내용을 담고 싶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국의 대세들이 모두 사진속에 있었다.

 

힙합가수 에미넴부터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황제 마이클잭슨등등 꼭 데이비드 라샤펠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연예인이 없는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진전의 사진들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어떻게 저런 사진을 CG없이 찍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수백번 반복했고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을 보면 다들 느낌을 알겠지만 결코 평범하지만은 않다.

 

사진 하나하나 뭔가 메세지를 담고 있는데 다만 내가 해석하지 못했을 뿐.

 

그림 전시회든 사진전이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해 가며 감상하는게 재미 아닐까?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사이로 보이는 아주아주 큰 대형사진이 보인다.

 

이번에 사진전 대표 광고사진으로 많이 실려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진이다.

 

내려 가는길에 사진을 어떤 방식으로 찍었는지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영상을 보게 되면 데이비드 라샤펠 사진에 대해서 좀더 깊이있게 알 수 있다.

 

 

 

 

전시관 컨셉에 맞게 모형도를 만든줄 알았더니 모형도는 사진속 모델 이었다.

 

저런 조형물로 빛을 조절해 느낌이 전혀 다른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냈기에 굉장히 신기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사진들이 충격일 수 있으나 데이비드 라샤펠 스스로는 본인이 지극히 평범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할 목적으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했다.

 

내가 사진을 보며 해석하기에도 이 분은 참 사진에 열정고 고민이 많은 분이구나 라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사진관 곳곳 이동경로 속에 다양한 멘트들이 있었는데 스타들이 한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도 많이 있었다.

 

 

 

유명한 예술가이든 애플등 대기업의 수장들이든 연예인이든 공통점이 있는듯 하다.

 

바로 평범한에서 약간 벗어나 독창적인 생각들이다.

 

호기심을 갖고 관심분야에 지속적인 질문을 던지다보면 해답 이전에 작품이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에 또 언제 올지 장담할 순 없지만 다시 온다면 또 가고 싶다.

 

인사동에서 진행되었던 데이비드 라샤펠 사진전은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던 특별한 일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