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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일상/일상 기록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향수 흔하지 않은 향으로 어필하자 !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향수 흔하지 않은 향으로 어필하자!

어렸을때부터 향기로 사람을 기억할만큼 향에 민감한 나는 향수를 자주 사용해 왔다. 30대초반이 나는 고등학교때부터 향수를 사용해 왔으니까 어느덧 10년 이상은 꾸준하게 향수를 사용해 왔다. 그렇기에 여러가지 향수에 대해 비교가 가능해 졌고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향수는 어떤것인지 추천도 해줄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남자향수 베스트를 선정해 여러가지 향수를 설명하는것이 아닌 단 하나의 향수 '발망 카르본'에 대한 꼼꼼하고 자세한 리뷰를 진행하려고 한다. 현재 마지막 종착지?!로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기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흔히 우리가 많이 접하는 남자향수로 '존바바토스'종류가 있는데 여자가 좋아한다고는 하나 너무 흔하고 향 지속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러가지 단점도 가져가야 한다.

 

 

 

 

사실 이 향은 내가 먼저 알아낸 향수는 아니고 친한 동생의 집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향수였다. 사진작가인 동생은 잡지에 실리는 상품을 주로 찍는 사진작가인데 '발망카르본'을 한번 촬영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말해 주었다. 아침에 뿌리면 저녁까지 은은하게 향이 지속될 만큼 향 지속력이 좋고 무엇보다 향 그 자체가 아주 매혹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발망카르본의 향을 정리하면 '연필심냄새'라고 한다. 좀더 꾸며서 설명하자면 달콤한연필심냄새 라고 할 수 있다. 나또한 그 향에 매혹되어 알아보고 구매했을 정도이니 사람에게 매력은 충분하게 어필해 주는 향수라고 할 수 있다.

 

 

  어디서 구매하는가?

 

<2017년 9월 20일 기준 '발망카르본' 검색 결과>

 

 

현재 우리나라 향수매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제품중 하나이다. 인터넷 쇼핑몰, 그러니까 해외 직구 대행을 해주는 향수쇼핑몰에서나 해외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귀중한 향수이다. 솔직히 필자도 어떤 향수가게를 주로 이용한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인터넷검색을 통해 가장 저렴한 향수가게를 찾고 있다.

 

비싸다고해서 향이 더 진한것도 아니오 저렴하다고 해서 짝퉁을 판매하기도 힘든 요즘 세상이니 고객입장에서는 저렴하게 구매하는 편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해서 였다. 그리고 해외에서 배송되는 상품이다보니 통관을 통해 전달을 받는다. 한마디로 판매대행 친구들이 향수에 장난을 칠일은 극히 드물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렇게까지 향수를 사야 하냐고 물어보는 이들이에게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향수 사용을 위해선 '그렇다'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 월요일에 주문할경우 빠르면 목요일아침에도 받아볼만큼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는점을 어필하고 싶다. 단, 통관번호를 잘 입력했을 경우이다.

 

 

 

 

최근 향수를 주문하면서 많이 받은 문자 메세지를 캡쳐해서 공유할까 한다. 향수를 받을때 통관번호를 제대로 입력하지 않을경우 통관에서 배송되지 않는다. 통관번호를 한번 받으면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하다는 소리도 있는데 필자의 경우 경험상 상품을 받기전 이런 문자가 오면 올때마다 새롭게 통관번호를 받아서 '복사 붙여넣기'해주는것이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라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잘못 입력해서 일주일이나 딜레이 된 적도 있다.

 

 

  본격적인 리뷰

 

 

 

기쁜마음으로  카페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뭔가 박스부터 외국에서 온 느낌 팍팍 내주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물건을 택배로 받을때가 요즘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중 하나인것 같다. 향수가 비행한다고 박스안에 깨알같이 포장재를 넣어준 센스보소.

 

 

 

 

드디어 홍구비어가 극찬하는 그리고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향수 베스트라고 생각되는 '발망카르본'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사각형 모양의 각진 컨셉을 가진 '발망카르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발망제품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판매하고 있지 않은지 의문이 많이 드는 제품중 하나 이기도 한데 점점 인지도가 올라가게 되면 다시 국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제품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들은 편하게 살 수 있는것 보다 나만의 향기를 갖고 싶기에 인지도가 올라가는걸 썩 좋아하진 않는다."

 

 

 

 

상자 밑을 보면 'MADE IN FRANCE' 라고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혀있고 향수의 앞을 보면 BALMAIN이란 상표 밑에 PARIS라고 적혀 있다. 향수도 물론 명품이 존재하지만 발망카르본만의 단순하고 각진 디자인과 심플함은 더 명품같아 보이게 한다.

 

주의할점도 물론 있다. 흰색 와이셔처에 가까운 거리에서 분사할 경우 뭐가 묻은것처럼 아주 연한 갈색으로 묻을 수도 있다. 물론 드라이크리닝을 하게 되면 완벽히 지워지는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깝게 분사하는것보다 조금 먼 거리에서 뿌리길 추천한다.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기간은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향수를 한번 사게 되면 빠르면 1달 길면 1달 반정도 사용하는듯 싶다. 현재 하는일때문에 고객들을 많이 만나야 하는 내 입장에서는 평일주말 할것 없이 뿌리기 때문이다. 그럼 이쯤에서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실제로 '여자들은 이 향수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렸는가'이다.

 

 

  마무리하며

 

 

 

여자들의 솔직한 평가를 종합해본 결과 '별로다', '그저그렇다'는 단 한명도 없었다. '흔하지 않고 끌리는 매력이 있다', '처음 맡아보는 좋은 냄새다'가 지배적 이었다. 하루에도 5명이상 고객을 만나기 때문에 개인적인 느낌보다는 실제로 들은 이야기를 종합한 내용이다.

 

한번 주문할때 일주일정도를 기다려야 하지만 흔하지 않고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향수라고 생각되기에 이 향수를 끊을수가 없다. 꼭 여자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발망카르본만의 '진하고 매혹적인 향기'는 그  어떤 향수도 따라올수가 없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남자의 계절 가을에 잘 어울리리라 생각되고 후회 없는 선택이 될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