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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으로/국내 여행

제주 패러글라이딩 온가족이 즐거운 경험 !

제주 패러글라이딩 온가족이 즐거운 경험 !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우리가족은 추석연휴를 맞아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했다. 이번이 2번째 여행이기 때문에 저번 여행컨셉과는 달리 특별한 경험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우리는 제주 패러글라이딩을 해보기로 했다.

 

초등학생인 조카들까지 포함해 우리 가족은 총 10명이었는데 어머니를 제외하고 매형들까지 모두 참여했었다. 12살 10살인 조카들까지 환하게 웃었던, 그리고 65세인 아버지도 즐거워하셨던 패러글라이딩 경험기를 생생히 포스팅 하려 한다.

 

 

 

 

 

 

  금오름 근처로 이동하시오

 

 

 

 

 

여행코스를 짜는 사람들을 위해 제주도 큰 지도위에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한 지도사진을 첨부했다. 잠시뒤 지도를 첨부하겠지만 '금오름'이라는 산 근처이다. 제주 패러글라이딩은 화살표로 표시한 금오름 정상에서 시작해 착륙장까지 비행해서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여기서 잠깐 ! 탑승하는 사람들의 몸무게를 물어보는데 90kg 이상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90kg 이상이면 체공시간이 매우 짧아지기 때문에 체크하는것 같았다.

 

 

착륙장은 잔디밭으로서 부지가 매우 넓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애견동호회인듯 강아지들과 뛰어노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름 특전교육을 통해 '공수교육'을 받았던 나는 오랜만에 가슴이 뛰면서 매우 설레였다.

 

 

 

 

 

 

 

 

 

  금오름 정상

 

 

 

착륙장에서 인원을 체크한후 2명씩 금오름 정상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동할때는 봉고차를 통해 약 5분간 이동을 하고 탑승인원 2명과 이끌어주실 2명이 함께 움직인다.

 

정상으로 이동하며 이끌어주신 전문가분들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이날은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고 바람은 잘 불어서 탑승할 수 있었다.

 

 

 

안내해 주시는 분은 바람과 낙하산의 상태를 확인하고 적정의 바람이 불면 앞으로 달려나가라고 말한다. 이때 자신있고 힘차게 산등성이로 뛰어 가다보면 어느순간 공중에 몸이뜬 느낌이 든다.

 

뛰어내려가며 공중에 뜨는 모습까지 여자친구가 촬영해준탓에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었고 제주 패러글라이딩이라는 포스팅을 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패러글라이딩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살면서 꼭 한번 경험해야할 스포츠라고 말해주고 싶다. 취미로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느정도 위험도 따르지만 하늘을 나는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상공에서 촬영해주는 비용은 별도로 2만원을 받는데 나는 따로 신청 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탈때를 제외하고 나머지 컷은 착륙장에서 망원렌즈로 가족들을 찍어줬다.

 

오늘 포스팅에서 항공샷은 없지만 지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담은 멋진 사진들은 많이 업로드할 예정이다.

 

 

 

착륙장에서 금오름 정상을 바라보면 가족들이 비행을 시작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바람을 타고 공중에 떠 있는 가족들을 바라보는 기분도 뭔가 설레였다.

 

멀리서 환호성을 질렀는데도 착륙장에서 들릴만큼 수직선상으로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나도 탑승했었지만 환호성이 안나올수가 없었다.

 

 

 

군대에서 탔던 낙하산과 마찬가지로 산줄에는 손잡이가 있는데 탑승자는 조종할 수 없고 뒤에 탑승하신 전문가분들이 바람을 이용해 낙하산을 조정한다.

 

바람을 이용해 방향을 틀어주며 스릴감을 주시는데 마치 바이킹에서 내려올때의 기분을 만끽하게끔 도와주신다. 아무래도 내가 직접 조정했던 군대시절과는 다르게 조종을 다른분히 해주시니 긴장감보다는 상공에 뜬 나를 더 즐길 수 있었다.

 

 

 

착륙장으로 내려오는 가족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봤다. 2명이서 갔었더라면 함께 올라가 비슷한 시기에 내려오기 때문에 착륙사진을 찍기 힘들었을텐데 다행히 대가족이라 먼저 타고 가족들의 모습을 찍어줄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는 내내 계속 함께 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건 타본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이었다.

 

 

착륙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엉덩이쪽에 푹신한 쿠션이 있어서 그냥 내려앉을 수도 있고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지면에 내려옴과 동시에 앞으로 달리며 착륙하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전문가분들도 그렇고 앞으로 달리며 서서히 정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우 즐거워하며 환호성을 질렀던 큰누나와 초등학생 조카들. 착지하자마자 너무나 재미있었다는 듯이 환하게 웃어주니 가족들 모두가 기분이 좋아졌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체공시간은 몸무게와 비례한다. 무게가 많이 나가면 나갈수록 빨리 착륙하고 아이들처럼 가벼울수록 더 오래 태워주신다.

 

 

착륙장에는 제주 패러글라이딩의 마스코트 귀여운 강아지 2마리가 있다. 가족들을 착륙장에서 기다리는 동안 강아지들과 공놀이를 하면서 또는 부메랑 던지기 놀이를 하면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마무리하며

 

 

 

 

요즘 제주도에는 여러가지 컨셉의 박물관들이나 사진찍기 좋은 명소들이 인기이지만,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제주 패러글라이딩을 경험해 보는것도 강력 추천 해주고 싶다.

 

일반 놀이동산에서 타는 롤러코스터나 바이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1인당 가격은 8만원대로 저렴한편은 아니지만 재미나 전문가분들의 고생을 생각한다면 그리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단체사진도 찍어주시고 너무나 즐거웠던 시간. 바다하늘 제주 패러글라이딩의 주소와 연락처를 남기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려 한다.

 

 

 

주소 : 제주시 한림읍 한창로 1295

 

전화 : 010-3692-7345 (사전예약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