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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일상/맛집 탐방

합정 이자카야 분위기 끝내주는 우메이 !

합정 이자카야 분위기 죽이는 우메이 !

 

 

얼마전 친구와 함께 조용한 술집을 찾다가 합정역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둘다 시끄러운 곳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오늘은 '분위기에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합정역의 이자카야 거리는 일본의 야시장과 같은 분위기여서 갈때마다 설레이게 만든다.

 

그중 이번에 방문한 우메이는 정말 맛도 분위기도 모두 만족 스러워서 포스팅으로 소개해 볼까 한다.

 

 

 

조용한 곳에 위치

 

합정역을 한번쯤 가본사람이라면 번쩍번쩍한 술집이 모여있는 곳을 한번쯤 봤을 것이다.

 

그러나 우메이는 그런 번화가에서는 한블럭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도 그렇고 인테리어가 일본의 동네술집을 연상시키는 곳이었다.

 

 

 

 

위치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지도 먼저 첨부해 보려 한다.

 

 

 

 

  본격적인 탐방

 

 

전면 입구의 모습

 

입구에 있는 자전거는 사장님 것인지 아니면 합정 이자카야 우메이만의 트레이드 마크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포스팅 작성을 위해 인터넷을 뒤져보니까 어느 포스팅에도 항상 있던데 컨셉인듯 하다.

 

그리고 문 앞에는 흡연자들을 위한 작은 공간도 뭔가 배려가 느껴졌다.

 

 

 

홀 내부의 모습

 

내부는 무척이나 깔끔했다. 선술집답게 뭔가 안락한 분위기와 조명이 우리를 사로 잡았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굉장히 좋았는데 그 이유는 빵빵한 에어콘이 한 몫 했다.

 

친구와 나는 조용한 곳에 자리 잡고 우메이에서 유명하다는 메뉴 2가지를 시켜 봤다.

 

 

 

어떤 술이 어울릴까?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쟈카야를 가게 되면 일반 소주가 아닌 특별한 술을 먹고 싶어진다.

 

통상 사케를 드시는 분이 많지만 우리는 입구에서 본 간판이 생각나서 10년숙성 되었다는 일품진로로 주문했다.

 

색도 그렇고 생김새도 그렇고 뭔가 합정 이자카야와 참 잘 어울리는 술 같았다.

 

 

 

공연이 있던날

 

이날은 다른곳에서 공연을 보고 난 뒤 방문한 탓에 카메라에 음식을 담을 수 있었다.

 

원래대로 였으면 술마시는 날은 그냥 술마시는건데 목에 카메라를 메고 있으니 블로거로써 자동으로 카메라를 들게 되었다.

 

주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안주들이다.

 

기본메뉴로 포함시켜도 될만큼 퀄리티까 뛰어난 '연어구이' 였다.

 

 

 

짱짱한 기본메뉴 탓에 한잔 두잔 기울이며 우리는 메인 요리를 차분히 기다렸다.

 

일품진로의 술맛을 평가하자면, 그냥 우메이에 가면 이 분위기에 꼭 마셔야 하는 술? 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메인메뉴 등장

 

 

두둥 !

 

친구가 술에 조금 취해서 자신이 사진을 그렇게 잘 찍는다며 찍어낸 잡지 느낌의 요리 사진.

 

사진의 이름은 '참치육회 항공샷' 이다.

 

초점이 엉뚱한것 빼고는 제법 그럴싸 한 사진이다.

 

혹시 사진속의 참치의 모습이 잘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화질 좋은 카메라 덕에 그때의 그느낌 그대로 잘 전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참치육회가 나오는 순가 우리는 마치 짠듯이 탄성을 질렀다.

 

전화통화를 하며 수많은 술집이 거론됐지만 참치육회를 보는 순간 합정 이자카야로 오길 정말 잘했구나 생각했다.

 

 

 

이사진의 이름은 침샘어택

 

친구가 이때부터 술에 좀 취했는지 사진의 초점을 잘 잡지 못했다.

 

어쩌면 어두운 곳에서 접사를 주문한 내 잘못도 있는것 같다.

 

포스팅을 쓰고 있는 나도 오늘 저녁 다시금 가고 싶을 정도로 설레이고 있다.

 

명품진로를 한잔 들이킨 후 이렇게 야채와 함께 참치육회를 한입 하면 끝.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에겐 연어사시미가 남아 있다.

 

 

 

그저 웃음만

 

허허허허 그저 허탈한 웃음만 나오고 있다.

 

혹시 이 사진을 보고도 싱싱하냐고 묻고 싶거든 얼른 포스팅을 닫아 주길 바란다.

 

분명 저녁을 먹고 갔는데 우리는 이날 왜이렇게 안주 욕심을 냈던지.

 

한잔 두잔 기울이다보니 우리는 어느덧 안주를 클리어 했다.

 

친구와 함께 합정 이자카야를 많이 방문해 봤지만 우메이처럼 깔끔한 인상을 남긴 술집은 없었던 것 같다.

 

 

 

 

  마무리하며

 

 

커밍샷

 

발걸음을 유도한다는 의미로 붙인 불러거들만의 사진 이름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께 침샘어택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기위해 못다한 사진들을 방출해 봤다.

 

결론을 내자면 우메이는 합정 이자카야중 분위기로보나 맛으로 보나 베스트로 뽑고 싶다.

 

꼭 한번 방문 해서 홍구비어가 느꼈던 좋은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